충남 보령의 한내초등학교(교장 나계화)가 '2025년 제26회 아름다운학교대상' 시상식에서 충남교육감상을 수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로 어우러진 교육과정 운영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시설이나 환경의 아름다움을 넘어, 교육의 세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 경영에 참여하며 만들어낸 ‘교육공동체’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 시상식 이후, 본 상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사단법인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윤상필 사무국장과 충남초등교사협회 이은정 회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방문은 학교 운영의 핵심 파트너인 운영위원 연합회와 현장 교사들을 대표하는 협회가 함께 한내초의 성과를 축하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소통으로 여는 교육...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한내초등학교는 학부모를 교육의 파트너로 존중하며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 왔다. 매 학기 운영되는 ‘교육과정 나눔자리’를 통해 교직원 소개와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 사전 SNS를 통해 수합된 학부모의 건의 사항에 대해 학교장이 직접 답변하는 등 열린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독서교육 활성화 및 객관적인 학력 평가 방안 등에 대해 교육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구조는 한내초만의 강점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3년에는 「학부모 교육 참여 우수사례」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생태 나눔 공동체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생태 교육 역시 교육공동체 협업의 핵심이다. 한내초는 3년간 학교 논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나누는 ‘떡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내초 학부모회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떡을 나누며 한내꿈틀이들이 키워낸 결실을 축하했으며 , 수확물은 인근 명천 7통과 9통 노인회관 어르신들에게도 전달되어 지역 공동체와 온정을 나누는 매개체가 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노동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체득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 학교와 가정이 함께 응원하는 ‘장기 도전 과제’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도전으로 한내 전통 세우기’ 과제 또한 가정과의 연계가 뒷받침되었다. 영어능력평가나 ITQ 정보기술자격 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전 과정을 전액 지원하고 , 학부모는 가정에서 꾸준한 학습을 돕는 등 학교와 가정이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 나계화 교장 인터뷰
나계화 교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교육가족 모두가 한내초등학교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학교 경영에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꿈을 펼칠 수 있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나계화 교장은 이번 대상 수상의 공을 교직원들에게 돌렸다. 나 교장은 “혁신학교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 교육의 길을 여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매일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위해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때로는 학교 논에서 아이들과 땀 흘리며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성과”라며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쏟아부은 열정이 모여 오늘날 ‘아름다운 한내초등학교’라는 꽃을 피워냈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