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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향기와 소박함의 미로 멋을 창출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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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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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름다운 생각을 가지고 좋은 작품을 그려서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미국 하와이대학교 짐 데이토(Jim Dator) 교수는 앞으로 한국이 미래 세계의 주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주목 받고 있다.
 
데이토 교수의 견해는 농경시대, 산업시대, 정보화시대에 이어지는 미래시대는 꿈과 상상력이 지배하는 사회(Dream Society)가 될 것인데, 이에 대한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사람들이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데이토 교수는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와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나날이 새로워지는 신기술에 가장 필요한 생명력은 창의적 콘텐츠라는 것이다. 창의적이라는 것은 무조건 새로운 발상을 꺼내놓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를 해석하여 행복한 현재를 창출하고, 미래의 신비를 현재에서의 설렘으로 융합하여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통섭(consilience·統攝)의 지혜를 일컫는 것이다.
 
이미 암기에 의존하는 단순 축적형 지식은 설자리를 잃었다. 분리·분열적 발상과 행태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를 갉아먹는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요인과도 같은 것이다.
 
독선과 아집의 산물이며, 폭력적 결과의 유전인자가 되는 이념논쟁, 우월주의, 욕심, 거짓, 교만, 시기 등의 저급한 패거리 질병에서 벗어나야 한다.
 
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같지 않은 소리를 내지만,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내는 오케스트라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사랑하는 가운데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상생을 만들어내야 한다.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를 꿈꾸는 아름다운 미술인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강경숙 작가이다. 그녀는 전업 작가도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그리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며, 열심히 그린다.
 
그의 작품에는 진지함과 치열함이 묻어난다. 때로는 흐드러진 목련처럼 푸른 하늘 속에서 하얀 순수로 향기를 전하고, 가을이 물드는 숲 속에 줄지어 선 자작나무들처럼 편안한 소박함을 노래한다.
 
IMG_9804.jpg▲ 2013한국향토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 강경숙 작가
박요섭-작가의 길로 들어선 동기라면 어떤 것일까요?
 
 
강경숙-우연한 기회에 송진영 선생님의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림에 매력을 느꼈고, 그분과 함께 활동하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박요섭-작품 활동에 대한 보람과 소회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강경숙-지금 살고 있는 가평에서 1년마다 무료로 전시회를 열어주십니다. 스스로는 제 자신이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행사 때 마다(잣 축제, 포도축제, 어린이날 행사 등)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해드리고, 벽화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하려면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작가로서의 보람과 설렘 가운데 기쁘게 합니다.
 
꾸미기_img465.jpg▲ 강경숙 작가의 작품 - 섬진강 유채
 
박요섭-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강경숙-2011년도에 경기도 공모전에 입선한 “혼”이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공모전에 입선한 “치악산 계곡(60호)”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그림을 그렸던 실제 풍경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시회 현장에 가서 볼 때, 제 그림이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박요섭-작품에 대한 본인만의 특징은 어떤 것인가요?
 
 
강경숙-저만의 특징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남들의 이야기는 바탕 색감을 잘 쓴다고 합니다. 주로 정확한 구도를 잡고 사실화를 많이 그리지만, 대부분 자연 풍경을 소재로 그립니다. 시골 풍경이 좋아서 소소한 자연의 일상들을 많이 그리게 됩니다.
 
꾸미기_img468.jpg▲ 강경숙 작가의 작품 - 반영
 
박요섭-작가 생활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강경숙-진실한 인간관계와 약속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소통을 이루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핍은 작가들의 세계에서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불행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쉼 없는 도전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저 역시 더 전문적인 전공을 통해 그림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 정신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모든 작품의 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요섭-소속단체들과 활동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강경숙-청유회 회원으로 회장도 두 번이나 했습니다. 미협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평의 청평면사무소에서 그림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계기로 만들어진 것이 ‘청유회’인데, 13년이나 되었습니다.
 
꾸미기_img494.jpg▲ 강경숙 작가의 작품 - 상고대
 
박요섭-2013향토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
 
강경숙-목련꽃을 그린 작품입니다. 가평 경찰서 앞에 목련이 아름답게 피었는데, 그 꽃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도 찍게 되었고, 그 꽃을 작품으로도 그렸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박요섭-삶의 철학이나 앞으로의 소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지요.
 
강경숙-남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림이 좋아서 그림 그리는 길을 가는 사람이기에 늘 자유스럽고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아름다운 생각을 가지고 좋은 작품을 그려서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고 싶고, 미술치료를 통해 사람들을 섬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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