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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에서 힘을 창출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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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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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어야 몰입과 최선이 가능해집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즐거운 작품 활동과 창작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생각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르네 로댕(Rene-Francois-Auguste Rodin)은 턱을 괴고 앉아 있는 사람을 조각했다. 후대는 이 작품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다.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모두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생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내연이외연(內燃而外延)이라는 말처럼 사람은 마음에서 생각하는 대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생각이 곧 사람을 만든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생각이 인격을 형성해나가는 것이다.
 
예술의 세계도 인간의 생각과 깊은 연관을 가지게 된다. 어쩌면 표현되는 예술적 결실은 생각의 씨앗이 자라고 피어서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은 현실을 만드는 본질이 된다.
 
요란하거나 복잡한 상태에서는 이 생각이 바로 되기 어렵다. 바르고 참신한 생각의 창출을 원한다면 고요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고요 속에는 여유와 평화로움이 스며있다. 오늘 만나는 김해현 작가에게서는 고요함이 묻어난다. 그의 작품은 고요를 통해 깊은 생각의 세계를 유영하며 창의력을 발산하여 얻어낸 열매들이다.  
 
IMG_2805.jpg▲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김해현 작가
박요섭-작가의 길로 들어선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김해현-공직에서 퇴직한 후에 여가선용과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서예를 시작했습니다. 예술이니 작품이니 하는 특별한 목적이나 이유라기보다는 무엇인가 좋아하는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좋아한다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정서와 잇닿아 있는 것으로써 마음으로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중할 수 있고, 그것과의 소통으로 몰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제게는 서예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박요섭-작품 활동에 대한 보람과 소회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김해현-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고 하는데, 서예를 하면 뇌졸중과 같은 질병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람의 생각이 곧 그의 인격과 삶의 형태를 결정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을 하는 것이겠지요. 서예를 하다가 보면 좋은 내용으로 좋은 글씨를 쓰고자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좋은 마음과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서예작가로서 누리는 최상의 행복이 아닐까요.
 
IMG_2834.jpg▲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김해현 작가

 박요섭-작품에 대한 본인만의 스타일면 어떤 것일까요?
 
김해현-많이 쓰는 것이 서예의 길이며 창작력을 증진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발명왕 에디슨의 말처럼 타고난 재능에 의지하기 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노력이라는 것도 즐거움이 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천재라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하는 사람이라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의 스타일이라면 고요 속에서의 즐거운 약동이라고 할 것입니다.
 
김해현-작품.jpg▲ 김해현 작가의 작품
 
박요섭-작가 생활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면 어떤 것인가요?
 
 
김해현-연습하는 시간을 즐겁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즐거움이 있어야 몰입과 최선이 가능해집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즐거운 작품 활동과 창작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작가들과의 교류도 즐거워야 합니다. 가끔 해외로 나가는 교류전에도 즐거움과 설렘이 있어야 합니다. 매사에 즐거움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박요섭-삶의 철학이나 좌우명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김해현-최선을 다하고 매사를 네게 주어진 복이려니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운명론이 아닙니다. 오히려 생각을 통해서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지배하는 것은 바로 자신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하루라도 어떻게 생각하여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IMG_2862.jpg▲ 타임즈코리아 신문사에 작품을 기증하는 김해현 작가
 
박요섭-타임즈코리아 버추얼갤러리 관람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시지요.
 
김해현-타임즈 코리아에서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작가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협회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추얼 갤러리을 비롯한 여러 활동이 작가들은 물론, 세상의 모두에게 큰 이로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력하나마 저도 이런 마음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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