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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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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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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송창환 


좀 늦었지만

마음 가득 기다리던 비가

시원하게 대지를 적신다.


매년 한 번 내리는 

이 거룩한 축복은

타들어 가던 내 가슴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놓게 한다.


타는 목마름으로 기다렸던 터라

마음껏 온몸으로 맞이했건만

때로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누가 알리요.

아픔이 기쁨으로 가는 간이역이라는 걸

그래서 이 장맛비로 내 영혼을 맘껏 씻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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