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시간이 와도 / 송창환 기별도 없이 떠난 가을이 그렇게도 그리운지 찬바람도 거세게 불어댄다.여느 해보다 길었던 가을이기에 언제나 늘 내 곁에 머물 줄 알았건만 소리 없이 떠났다.곱게 물든 사랑도 곁에 있을 때 떠날 날 생각하며 후회 없이 하리라.그래야 이별의 시간이 왔을 때라도 애틋함도, 슬픔도, 다 삭힐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