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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효모가 만드는 바이오 계면활성제 발견
    신규 바이오 계면활성제의 생산 효모 선발 및 물질 분석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 매화꽃에서 분리한 효모가 새로운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이 야생 매화꽃에서 분리한 우수 효모(JAF-11)의 계통학적, 표현형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자낭균류계 신종 효모임을 확인하고 ‘네오도티오라 프루니(Neodothiora pruni)’란 이름으로 학계에 보고했다. 이 효모가 생산한 바이오 계면활성제의 표면장력과 화학구조를 분석해 보니 이노시톨계 신규 계면활성제로 밝혀졌다. 이는 현재 대표적인 바이오 계면활성제로 알려져 비누, 샴푸, 화장품 등에 쓰이는 소포로리피드와 물 표면장력 저하 능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계면활성제 생합 성능을 유전체 수준에서 밝히기 위해 효모 균주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했다. 그 결과, 이노시톨계의 계면활성제 생합성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IF=3.28) 등 3개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아미노산계 등 다른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효모 균주 2건도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유용 미생물 실용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를 원료로 하는 기존 계면활성제가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인체 내 잔류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계면활성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바이오 계면활성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인 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유용 바이오소재를 생산하는 토착 미생물 자원의 발굴은 국가 생물자원 주권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농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환경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수가 됐다.”라며, “이 시점에서 미생물이 생산하는 새로운 바이오 계면활성제 발견은 탄소 중립형 계면활성제 산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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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특허청,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최고의 발명품은?
    [타임즈코리아] 특허청은 관세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양금희·홍정민·윤영석·송재호·소병훈 국회의원실과 11월 24일 10시 국회 의원회관(서울시 영등포구)에서 ‘2023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6회째를 맞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은 물론 일상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생각(아이디어)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올해는 기존 4개 청(특허·경찰·소방·해양경찰청)에 관세청이 신규로 참여하고, 대국민 부문이 신설되는 등 참여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국민과 공무원의 생각(아이디어)이 총 959건 접수됐고, 생각(아이디어)의 혁신성과 현장 활용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총 40건의 생각(아이디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 이덕규 경사, 금상: 최얼바름 주무관, 이준희 경사, 김진용 소방위' 국회의장상(공무원 부문 대상)은 ‘출입문 신속 개방장비’를 발명한 남해청 부산해경서 이덕규 경사가 수상했다. 문을 개방하는 데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던 기존의 장비를 개선해 문의 크기와 무게, 여는 방식, 통로 공간 등에 제약 없이 신속히 출입문을 개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패치형 마약검사 꾸러미(키트)’를 발명한 부산세관 최얼바름 주무관이 수상했다. 마약분말의 비닐포장 겉면에 부착해 위험분말의 공기 중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약반응 검사를 할 수 있는 발명품이다. ‘과학수사용 진공 디엔에이(DNA) 채취기(ForD-Vac)’을 발명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준희 경사도 금상을 수상했다. 범죄 현장에서 미량의 디엔에이(DNA)를 채취하는 과정 중 오염을 예방할 수 있어 채취 효율을 높이고,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발명품이다. ‘초고속 수관 세척 및 건조, 자동 처리장치’를 발명한 서울 용산소방서 김진용 소방위도 금상을 수상했다. 화재 현장에서 사용한 수관을 자동으로 신속하게 세척하고 건조하며, 두겹말이 수관정리로 골든타임 확보를 가능케 했다. '대국민 부분 최우수상: 김승현 씨, 이정호 씨, 설곽 팀, 고성현 씨' 대국민 부문에서는 각 청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다양한 국민 생각(아이디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에는 ‘마약류 검색’ 생각(아이디어)을 제안한 김승현 씨, ‘범죄 행위 사전 탐지를 위한 인공지능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개발’ 생각(아이디어)을 제안한 이정호 씨, ‘목부분 화상 방지 개선 방화복’ 생각(아이디어)을 제안한 설곽(곽승재, 변창섭, 김정섭, 홍수빈) 팀, ‘허리띠 구명부환’ 생각(아이디어)을 제안한 고성현 씨가 각각 수상했다.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관세·경찰·소방·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의 실제 현장 경험과 관심이 담긴 생각(아이디어)은 수상자들과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올 한 해 동안 함께 고민하며 상담(컨설팅)을 통해 제품화했고,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특허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수상작의 최종 권리 확보와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각 청은 소속 공무원과 국민들의 우수 생각(아이디어)이 실제 대한민국의 안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시형 특허청 차장은 “안전분야 현장에 계신 분들이 국민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계신다는 것이 이 자리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생각(아이디어)이 지식재산으로 활용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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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 2023년 제16회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금메달 1명, 은메달 1명, 동메달 3명 획득, 국가 종합 10위
    2023년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타임즈코리아] 2023년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총 11일 간 폴란드 호주프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on Astronomy & Astrophysics, IOAA)에서 한국대표단 5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51개국 2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친 이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이학진(전북과학고2) 학생이 금메달, 배성원(세종과학예술영재교3), 학생이 은메달, 권도현(인천과학고2), 박진우(광주과학고3), 송민규(창현고2)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하여 국가 종합 10위를 달성했다. 대회는 나흘에 걸쳐, 이론 50%(5시간), 망원경 관측 10%(1.5시간), 천체투영관 관측 15%(1.5시간), 자료 분석 25%(3시간)로 진행·평가됐다. 이론 문제는 ▲천체물리 기본개념, ▲시간·좌표, ▲행성·항성계, ▲우주론, ▲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출제되며, 올해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여 지구를 방어하는 ‘소행성 방향 전환 실험’과 중력파 검출을 위한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 등 13문제가 출제됐다. 망원경 관측은 ‘스타링크 위성의 각속도 측정과 위성 사이의 간격 계산’ 등 4문제, 천체투영관 관측은 ‘외계 행성계(TRAPPIST-1)의 물리량 결정’ 등 3문제가 출제됐다. 자료 분석은 ‘미세중력렌즈 현상의 관측 자료 분석을 통해 새로 발견된 블랙홀의 질량 결정’ 등 2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에 출전한 대표 학생들은 한국천문학회에서 제공하는 통신교육과 겨울학교 및 집중교육 등을 거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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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1
  • 5년 만에 뜨는 슈퍼블루문, 이번에 놓치면 14년 기다려야!
    행사 포스터   [타임즈코리아]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5년 만에 찾아온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를 8월 31일에 개최한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바뀌는데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한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차드 놀(Richard Nolle)이 근지점 부근의 90% 범위에 있을 때의 보름달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14% 더 크게 30% 더 밝게 관측된다.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천문학적 계절에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으며 이때 3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1946년 미국의 유명 천문잡지인 ‘Sky & Telescope’에서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라고 소개된 이후 이 정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으로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에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블루문이 뜨는 8월 31일 저녁에 강연,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녁 7시 30분부터 ‘슈퍼블루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박대영 천문우주팀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과천과학관이 보유한 다양한 망원경으로 슈퍼블루문, 토성, 베가를 관측할 계획이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별자리 머그컵 만들기, 달 조토로프 만들기, 달 무드등 만들기, 운석찾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형주 관장은 “이번 슈퍼블루문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하는 드문 천문 현상”이라며 “8월의 마지막 밤에 과천과학관에서 가족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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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0
  • 농촌진흥청, 육질 좋은 한국 재래돼지 유전적 특성 찾아
    한국 재래돼지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한국 재래돼지와 요크셔 품종을 교배해 생산한 돼지의 성장 기간에 지방형성을 조절하는 특성 변화와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 종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 재래돼지는 지방구조가 탄력적이고 근육 내 지방 침착이 우수하지만, 성장은 느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장 능력이 우수한 품종인 요크셔와 듀록을 이용한 3원 교잡 생산체계가 상품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한국 재래돼지와 요크셔를 교잡해 생산한 자돈기(10주령)와 비육기(26주령) 돼지의 복부 지방에서 다중오믹스(Multi-omics) 정보를 분석한 후 유전적인 특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성장단계별로 다르게 발현되는 유전자들과 유전자의 발현 조절에 영향을 주는 디엔에이(DNA)-메틸화 영역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유전자 기능분석을 통해 지방형성, 지질대사 조절, 세포분화 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한 유전자 중 ‘PPARG’는 지방생성 및 지방세포 분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지방산 대사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들을 조절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돼지 지방형성 및 분화와 관련된 핵심 유전자는 양돈 산업계에서 한국 재래돼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재래돼지와 요크셔 품종의 교배로 생산한 돼지의 유전적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저널 오브 에니멀 사이언스(Journal of Animal Science, IF=2.70)’에 실려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생명자원공학부 김준모 교수는 “다중오믹스 통합분석 기법을 통해 돼지의 지방생성, 지방세포 분화 등과 관련해 후성유전학적 특성을 보이는 유전자들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조용민 과장은“한국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 특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를 꾸준히 확보해 외국 품종(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에 의존하던 국내 돼지 생산체계에 우리 고유자원인 한국 재래돼지가 지금보다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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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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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채’ 기억력 회복, 치매 관련 지표 개선 효과 확인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을 통해 삼채가 기억력 회복과 치매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삼채는 매운맛, 단맛, 쓴맛 등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삼채(三菜)라고 불리며, 칼륨이 풍부한 치유식품이다. 이번 연구는 인지능이 저하된 실험용 쥐에 삼채의 잎과 뿌리를 먹여 기억력 회복과 치매 관련 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인지능이 저하된 실험용 쥐는 정상 쥐보다 공간지각 능력과 공간학습 능력이 60%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삼채를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보다 공간지각 능력과 공간학습 능력이 51% 이상 개선됐다. 인지능이 저하된 쥐에서 혈액, 간의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IL-1 β, IL-6)과 물질(iNOS, COX-2, NF-κB)이 50% 이상 증가했으나 삼채를 먹인 쥐에게서는 먹지 않은 쥐들보다 이들 지표가 22%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혈액과 뇌 조직의 인지능 관련 인자를 분석한 결과, 인지능이 저하된 쥐에게서는 아세틸콜린과 합성 효소 활성이 줄었으나 삼채를 섭취한 쥐에게서는 이러한 지표들이 38% 이상 회복됐다. 또한, 뿌리를 먹였을 때 삼채 잎보다 효과가 11% 이상 우수했다. 퇴행성 뇌 질환이 있는 실험용 쥐에서도 행동유형 관련 인자들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퇴행성 뇌 질환 쥐에서는 공간지각, 단기기억, 공간학습, 명시적 기억 능력이 일반 쥐보다 65% 이하 수준으로 줄었으나 삼채를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보다 공간지각, 단기기억, 공간학습 능력은 54% 이상, 명시적기억 능력은 20% 이상 개선됐다. 또한, 삼채는 인지능 저하와 치매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베타(A β, Amyloid beta), 카스파아제 3 (Cas-3), 뉴런 핵(NeuN)과 콜린 아세틸트랜스퍼라제(ChAT)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채의 인지능 개선과 퇴행성 뇌 질환 개선 효과는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국제 학술지 Nutrients (IF 5.7)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농산업체와 협력해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 등 실용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 영 과장은 “이번 연구로 삼채가 기억력 회복, 치매 관련 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노인 친화형 식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채 재배 농장을 운영하는 김선영 대표는 “삼채의 인지능 개선 효과가 밝혀져 앞으로 삼채의 판로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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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앞당기는 한국판뉴딜
    [타임즈코리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K-City)와 오이스터에이블, 영광풍력발전㈜ 등 3개 사례를 선정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는 운전자 조작 없이 도착지까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운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각종 대응력을 실험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고 있는 우리나라 첫 자율주행 실험단지이다.   2018년 12월 10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 규모로 조성했다. 자율주행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차량 대응력을 실험할 수 있도록 실제 5대 도로 환경(자동차전용도로, 도심부, 커뮤니티부,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을 재현했다.   한 실제 운전에서 접할 수 있는 총 35종(톨케이드, 횡단보도, 신호등, 어린이 보호구역, 비포장도로, 철도건널목 등)의 시설과 평행·수직 주차장, 주차 빌딩의 경사면까지 배치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망(5G)도 깔았다. 케이-시티 조성 이후 이곳에서 시험운행을 통해 허가받은 자율차는 모두 71대로 전체 중 39%를 차지한다. 약 46억 원에 이르는 사용료 감면 혜택도 91개 기업과 대학에 돌아갔다. 현재까지 자율주행차 실험에 참여한 기관은 총 108개, 횟수는 2,354회(무상 2,064회/유상 290회, 1만 2,199시간)이다. 케이-시티는 앞으로 시설과 장비를 첨단화해 4단계, 나아가 5단계 이상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시험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심사를 담당한 서경종 감독(이날치밴드 한국관광공사 광고 제작)은 “자율주행차는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정부·기업·학계 모두가 힘을 합쳐 세계 주도권을 잡는 게 중요하다.”라며 “한국판뉴딜이 추구하는 방향과 맥을 같이해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 분리배출함을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재활용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자원 선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는 ‘사회정의벤처’이다. 투명 페트병을 배출함에 넣으면 오이스터에이블의 ‘오늘의 분리수거’ 응용프로그램에 점수가 적립되고, 소비자는 이 점수로 식음료를 구매하거나 자원순환 지원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오이스터에이블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이용권 지원 사업을 통해 자원 재활용품 정보가 시장에서 특별한 데이터로 활용되도록 만들었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제품이 버려졌는지, 어떤 제품이 많이 팔리는지 등과 같은 재활용품 데이터를 제품의 소비 성향과 같은 마케팅 데이터로 가공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소비자는 기업으로부터 점수를 받고,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분리배출함 누적 이용자는 약 4만 명, 재활용품 월 회수량은 약 3.9톤, 매월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점수 환산 금액은 약 5천만 원 정도로 호응이 높은 편이다. 쓰레기를 잘 버리면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수를 적립할 수 있는 재미 요소 외에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한다는 만족감이 일반배출 대비 25배나 높은 회수율로 이어지고 있다. 심사에 참여한 박미경 대표(맘카페)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유인책을 접목하고, 쓰레기 배출 데이터를 마케팅 데이터로 가공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윤근 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연구소)도 “재활용 관련 아이디어를 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 분리 배출에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유도했다.”라고 평가했다. 영광풍력발전㈜은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이 어우러진 국내 첫 복합풍력단지이자, 농산물과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지향적 상생 모델이다. 산과 바다에 설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작농지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농작물 재배와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했다. 주민은 농지 일부를 발전부지로 제공해 임대 수익도 올린다. 농작과 풍력을 병행할 때 농가의 연간 기대 수익은 약 7.7배 높게 나타난다. 영광풍력발전㈜은 농가 수익 증대 외에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의 상생에 힘을 쏟았다. 발전소 건설·운영 인력을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하고, 건설공사도 지역 기업에 맡겼다. 또한 풍력단지에서 발생하는 발전량의 일부(1원/kWh)를 설비 운영기간 동안 지역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기도 했다. 심사위원 조규리 대표(기후변화청년단체)는 “현재 우리나라의 풍력발전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나, 영광풍력은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의 이익 공유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석노기 장인(영주대장간 대장장이)도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라며 심사 소감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11월 12일 오전 11시 10분, 국토발전전시관(서울 정동)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와 오이스터에이블, 영광풍력발전㈜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노형욱 장관은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오늘 수상한 분들은 녹색‧디지털 분야에서 혁신적 사고와 과감한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한국판뉴딜’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에서 ‘한국판뉴딜’의 우수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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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사과 당도, 나무에 달린 채로 측정한다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사과가 나무에 달려 있는 상태에서 근적외선(NIR)으로 사과 당도를 빠르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일 당도는 과일이 잘 익었는지를 판정하는 생육 품질의 중요한 지표이다.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과 당도가 기준치에 알맞게 도달했는지를 관찰해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사과를 딴 뒤에야 당도를 측정할 수 있어 당도에 따라 수확기를 판별하는 것이 어려웠다. 일반 당도계는 수확한 사과를 잘라 즙을 낸 뒤 당도를 측정해야 한다. 유통․저장 중 열매를 선별할 때 사용하는 근적외선 당도 측정기술이 있지만, 이를 나무에 달린 열매에 적용하기에는 정밀도가 떨어진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사과 생육 후기부터 수확기까지 나무에 열매가 달린 상태로 당도를 진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사과 ‘후지’ 열매의 당도를 이루는 고형분 성분 함량에 따라 당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계산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측정값을 근적외선 기기에 적용한 결과, 생육 후기부터 나무에 달린 사과의 당 함량을 0.9수준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은 휴대와 조작이 간편한 근적외선 기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정밀하게 당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 하반기, 기술을 접목한 근적외선 기기를 산업체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화면을 통해 농가에서 사과 당도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적용 대상 품목을 ‘후지’에서 다른 품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품종 고유의 당도 기준과 숙기(익는 시기)에 맞게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정보를 축적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새로 개선된 사과 과실 당도 측정기술을 활용한다면 나무 생육 관찰과 빅데이터 수집으로 과수원 디지털 농업 연구와의 접목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사과 재배 농업인 박성민 씨(전남 장성)는 “농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과실 품질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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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30
  • 10월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예정일 확정
    [타임즈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29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1년 10월 21일을 발사예정일로, 발사예비일은 10월 22일에서 10월 28일까지로 설정하였다. 이번에 발사가능기간을 확정한 「발사관리위원회(위원장:제1차관)」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금번 회의 시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 준비현황과 향후 발사 시까지의 최종 준비 작업, 발사 조건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발사가능기간을 확정하였고, 10월 22일에서 10월 28일까지 설정된 발사예비일은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정하였다. 현재 누리호는 지난 8월말, WDR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비행모델 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의 최종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WDR을 마친 비행기체의 단을 분리하고 실제 비행을 위한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 2일 전까지 기체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는 발사체와의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각종 설비·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 발사를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은 “향후 남아있는 발사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다하고자 하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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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9
  • 세계 최초 씨앗의 구조를 모사한 3차원 전자소자 개발
    한국연구진 국제 공동연구 ‘네이처’ 표지 장식     [타임즈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봉훈 교수(숭실대학교) 연구팀이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존 에이 로저스(John A. Rogers) 교수 연구팀의 김진태 박사, 박윤석 박사, 장호경 연구원과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3차원 전자소자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과학 권위지 ‘네이처’ 9월 24일자 표지 논문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숭실대 김봉훈 교수 연구팀은 바람에 의해서 퍼지는 씨앗의 3차원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모사한 생체모방 기술을 통해서 복잡한 3차원 형태를 갖는 전자소자를 연구 개발하였다. 식물의 씨앗이 바람을 타고 들판에 퍼지는 원리를 이용하여 넓은 지역에 퍼질 수 있는 마이크로(초소형) 사이즈의 3차원 전자소자는 세계 학계에서 최초로 제시되는 개념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다양한 식물들은 바람, 중력, 곤충 등을 사용하여 자신의 씨앗을 넓은 지역에 퍼뜨리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이 중에서 바람을 사용해서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은 가장 흔한 전략이나 최대 수십 킬로미터까지 씨앗을 퍼뜨릴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전략이기도 하다. 여태까지 공기 중에서 비행을 통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로봇/전자소자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하나는 우리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론과 같은 비교적 큰 비행체이며, 다른 하나는 초소형 전기모터를 활용하는 센티미터(cm) 크기의 비행 로봇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동형(active-type) 비행 로봇의 경우 많은 기계 부품과 복잡한 디자인 때문에 소형화에 한계가 있었으며, 특히 비행에 소모되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3차원 전자소자의 경우 바람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날아가는 무동력 타입의 수동형(passive-type) 비행체이며, 소자의 크기를 수십~수백 마이크로미터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유체역학 실험을 통해서 소형 비행체가 이동할 때 발생시키는 미세 난류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최적의 효율을 갖는 3차원 디자인을 연구 개발했다. 이러한 3차원 전자소자를 산과 들판에 뿌리게 되면 자연의 오염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소자를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 실제로 김봉훈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전자소자와 공기 중의 미세 먼지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전기회로를 결합하여 이와 같은 환경오염 관측·감시 성능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기정통부 ‘나눔장비 이전지원사업’을 통해 이전 받은 연구장비를 활용한 성과사례로, 김봉훈 교수 연구팀은 와이어본딩기, 전자현미경 등 8종의 연구장비를 ‘나눔장비 이전지원 사업’을 통해 이전받아 연구에 활용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기관에서 활용성이 떨어진 장비를 ‘나눔터’에 등록하게 하고, 공모를 통해 필요한 기관에게 이전할 경우 관련 경비(이전비, 수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년말까지 약 1,774여점의 장비가 이전되어 각 분야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숭실대 김봉훈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처럼 산지가 많은 지형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환경 오염 감시·관측이 가능한 차세대 로봇/비행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특히 본 연구를 수행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구개발에서 연구장비의 활용이 성과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연구장비는 적재적소에 잘 구축되고 연구에 잘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며, 더 나아가 나눔장비와 같은 사업을 통해 활용성이 떨어진 안 쓰는 장비들도 재배치하여 필요한 곳에서 활용하게 하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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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5
  • 국내 환경 시험·분석 방법 2종, 국제표준으로 제정
    [타임즈코리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국내 환경 시험·분석 방법 2종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되어 9월 17일 발간된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국내 환경 시험·분석 방법 2종은 정부의 표준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토양 중 화약 관련 성분 정량방법(ISO 11916-3)'과 '수질 조류독소 분석법(ISO 22104)'이다. '토양 중 화약 관련 성분 정량방법'은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 소속의 이군택 교수가 지난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한 후 3년간 논의와 검증을 거쳐 올해 8월에 최종 승인되어 이번에 발간됐다.  이 국제표준은 정밀 분석 장비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LC-MS/MS)를 사용하여 화약류와 관련된 화합물을 분석하는 절차를 정립했으며, 화약류에 오염된 부지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토양 정화사업 활성화 유도 측면에서 중요하다. '수질 조류독소 분석법'은 2016년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된 이후, 국제전문가들이 4년 4개월간 논의와 수정·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승인되어 발간됐다.  이 국제표준은 조류독소의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물 관리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이번 2종의 표준 외에도, '공기청정기의 부유 곰팡이 저감 성능평가 방법'과 '페트병 라벨의 분리 용이성 평가 지침서' 등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제시된 2종의 신규표준안이 올해 1월과 8월에 각각 국제표준화기구 회원국 투표를 통해 승인됐으며, 국제표준으로 개발 중에 있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국내 환경 측정분석기술의 세계경쟁력을 입증한 계기로 국제표준화 완료 후 국가표준(KS) 등으로 도입하여 적극 활용할 수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국제 환경표준 전문가 육성 교육을 통해 각계 환경기술 전문가의 표준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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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2021-09-16
  •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
    [타임즈코리아] 국방과학연구소(ADD)는 7월 29일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번에 시험한 고체추진기관은 향후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의 추진기관으로,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고체연료 추진체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번 시험에 적극 활용하였다. 지금까지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개발이 제한되었던 고체 우주 발사체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국방 우주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액체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더불어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을 단기간내 확보함으로서 7대 우주강국을 향하여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고체 우주발사체의 주요 구성품들을 검증하고 통합하여, ‘24년경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독자기술 기반의 고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소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민간으로의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통해 확보된 고체발사체 기술은 관련 절차를 거쳐 민간에 기술이전 될 예정이며, 이후 민간기업 주도로 고체발사체의 제작 및 위성 발사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간기업이 개발중인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발사장 및 관련 인프라 (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에 구축될 신규발사장 및 관련 인프라는 단기 발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민간 기업의 발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단계(고체)→2단계(액체 포함)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 및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산업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하고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이 상호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와 같이, 정부는 뉴 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을 견인하고 우주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한국뉴스
    • 사회
    2021-09-16
  • 성층권에서 1개월간 운용 가능한 태양광 무인기 개발 추진
    [타임즈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15일 오후 4시 성층권에서 1개월간 운용 가능한 태양광 무인기(드론) 개발과 관련하여 전문가 간담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성층권 무인기와 관련하여 산·학·연 전문가들을 통해 주요 핵심기술 확보 및 활용 분야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장기간 체공할 수 있는 무인기는 인공위성처럼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상시 감시할 수 있으면서도, 도입·운용·유지 비용은 낮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주쓰레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새로운 무인기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상시 재난감시용 성층권 무인기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성층권 무인기를 개발함으로써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층권 무인기 성능은 26일 연속비행, 감시장비 등 임무장비 5kg 탑재 가능인데, 성층권 무인기 사업을 통해 30일 이상 연속비행,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가 가능토록 개발할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성층권 무인기 사업을 기획했던 연구기관과 무인기 기술개발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하여 세계적인 성층권 무인기 개발 현황과 국내 기술개발 수준, 활용 예상 분야에 대해 살펴보고, 참석자들 간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한 전문가는 ”무인기가 성층권에서 장기간 체공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전력을 확보·저장·운용하는 기술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초경량 기체 기술이 가장 핵심 기술이다“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리튬-황 등 고성능 배터리 개발과 탄소섬유 복합 재료 등 소재‧부품 기술 확보가 절실하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전문가는 ”성층권 무인기는 이상기후 및 산불 감시는 물론, 해양오염 감시 및 해수변화,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해양 국경 감시 등 다양한 활용분야가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인 만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조기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도 “성층권 무인기의 핵심기술인 고성능 배터리와 복합 소재 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소부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성층권 무인기 사업과 연계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성층권 무인기를 개발하여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용분야를 고려한 임무장비 개발도 지원하여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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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2021-09-15
  • 이종이식 심장에 대한 거부반응 양상 확인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의료용으로 개발된 돼지 심장을 원숭이에 이식했을 때 발생하는 거부반응이 사람의 심장질환 유발 과정과 유사함을 밝혔다. 연구진은 이종이식(異種移植; 종이 다른 동물의 기관‧조직 이식) 이후 거부반응을 일으킨 돼지 심장에서 병리학적으로는 혈관성 거부반응, 심근경색과 심장 섬유화가 진행되었고, 전사체학적으로는 심장 기능 유지에 필요한 필수 유전자의 발현 이상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분자생물학적으로는 심장 기능 이상 표지 유전자의 발현이 변화하였음을 확인했다. 이는 사람에서 심장근육병증이 진행될 때의 유전자 발현 변화 양상 또는 심장 기능 이상 증상과 매우 유사한 결과이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학교 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중앙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분자과학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751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류재규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 이종이식 후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거부반응 억제 기능이 강화된 의료용 돼지 개발 등 연구에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건국대학교병원 윤익진 교수는 “이종이식 거부반응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최초 시도로 의미가 크며, 연구 결과는 심장질환 발생과 형성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한국뉴스
    • 건강
    2021-09-10
  • 202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한양대 권오경 석좌교수 선정
    [타임즈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경(66세) 한양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하였다고 9일 밝혔다. 권오경 교수는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ctive Matrix OLED)’ 관련 연구 노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TV용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개발에 각각 성공하여, 대한민국이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권 교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매우 낮은 전류레벨까지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를 개발하여,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류레벨 제어는 물론 OLED의 열화까지 보상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도 개발하여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TV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에도 성공하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가상현실(VR) 기기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해상도와 균일한 화질을 보장할 수 있는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최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권 교수는 권위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술지와 학술대회에 총 545건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미국 등록 특허 228개를 포함하여 418건의 해외 특허와 310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들은 주요 디스플레이 기술 국산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내 반도체 중견기업들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치열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이끌었다. 아울러 권 교수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대외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대학과 기업체에서 세미나, 강의 등 교육과 자문역할을 하며 디스플레이 기술보급 확산과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시상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수상자는 과학기술분야 최고 전문가로 연구개발 업적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며 그동안 수상자는 총 44명(2021년 수상자 포함)이다.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후보자 공모와 발굴, 추천을 통해 총 22명의 후보를 접수하고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분야심사–통합심사)을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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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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