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5-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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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울토마토 쓴맛 나면 섭취하지 마세요
    [타임즈코리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Tomatine)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3월 30일 농식품부, 식약처,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토마토 섭취에 따른 구토 발생 원인과 향후 소비자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구토를 유발한 원인이 특정 품종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특정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 농가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를 억제하는 약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다만, 섭취량이 많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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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농촌진흥청, 고기 살 때, 소고기 ‘등급’, 돼지고기 ‘육색’ 본다
    소고기 부위/용도별 연간 소비량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축산 연구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한‘소․돼지 고기 소비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개별 면접을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9%가 가정에서 주 1회 이상 소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용도별로는 구이용 소비가 48.9%로 가장 많았고, 불고기(26.5%), 국거리(14.1%) 순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등급 표시(78%)’,‘신선도(76.9%)’,‘육색 및 지방색(60.2%)’이라고 답했다. 소고기 맛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부드러운 정도(69.2%)’와‘다즙성(67.2%)’을 꼽았다. 국산 대 수입 소고기 소비량 비중은 국산이 58.2%로 수입(41.8%)보다 높았다. 201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수입 소고기 소비량은 1.7%포인트 증가했고, 증가 이유로는‘가격(85.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우 맛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으나 가격 부담 때문에 한우 대신 수입 소고기를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 수입 소고기 소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주 1회 이상 먹는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용도별 소비량은‘구이용’이 5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불고기·주물럭(22.2%)’,‘수육·보쌈(14.8%)’순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육색(63.6%)’과 ‘원산지(54.4%)’,‘이력 정보·도축일시·유통기한(44.4%)’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맛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69.8%)’,‘부드러운 정도(55.8%)’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국산 대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국산이 79.1%로 수입(20.9%)보다 4배가량 높았다. 201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8.2%포인트 감소했으며, 감소 이유는 ‘품질(46%)’과 ‘맛(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소고기 대비 가격 부담이 적은 돼지고기를 선호하지만, 수입 돼지고기의 품질과 맛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국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장소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대형마트, 정육점, 농․축협 마트, 인터넷, 동네 슈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 구매가 소고기 13.4%포인트, 돼지고기 10.8%포인트로 큰 폭 증가했다. 인터넷 구매 이유는 저렴한 가격, 편리함, 부위 선택 가능 등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한우와 한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가축 개량과 가격 안정화 생산 기술 연구, 보급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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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5
  •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과 건강, 깻잎으로 찾아볼까?
    잎들깨 품종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깻잎의 기능 성분을 알리고,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과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쌈 채소로 많이 먹는 깻잎은 항산화와 치매 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이 풍부하고, 페릴라케톤과 같은 독특한 향을 내는 식물성 성분이 들어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채소류다. 깻잎의 정유성분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균을 없애 준다. 이 가운데 페릴라케톤은 고기나 생선의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 피부 개선, 미백, 치매 예방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14∼20㎎/1g)**도 들어있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소고기를 먹을 때 비타민 에이(A)와 비타민 시(C)가 함유된 깻잎을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울 수 있다. 또한 항산화․항암 기능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7,565㎍/100g) 지방이 많은 고기와 섭취했을 때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성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4.5g/100g)는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296㎎/100g)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성분(90~105㎎/100g)도 함유돼 있다. 쌈 말고도 깻잎으로 전을 부치거나 음료를 만들면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햄깻잎전은 더운 여름철에 입맛을 잃은 아이들에게 좋은 반찬이다. 햄, 깻잎, 청양고추, 양파, 대파, 파프리카를 잘게 다져 달걀, 부침가루를 섞어 노릇하게 부쳐내면 된다. 새콤달콤한 무알코올 △깻잎 모히토는 휴가철 여행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음료이다. 큰 병에 잘게 썬 깻잎과 레몬즙, 탄산수, 황설탕을 넣어 저어준 후 30분쯤 지난 후에 얼음을 넣어 마시면 된다. 깻잎은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심어 초여름부터 꽃이 피기 전까지 4∼5개월 동안 계속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잎들깨 품종으로는 ‘소임’, ‘상엽’, ‘새봄’이 있다. ‘소임’은 잎 생장이 빠른 특성이 있으며, ‘상엽’은 겨울철 시설재배 시 잎 뒷면의 자주색이 진해 상품성이 높다. ‘새봄’은 잎 모양이 둥근 심장형으로 잎 수량이 기존(‘남천’) 품종보다 약 8% 많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고기, 생선과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고 기능 성분도 풍부한 우리 깻잎을 많이 섭취해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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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5
  • 달콤한 맛의 매력 ‘우리 팥’으로 만드는 동지 별미
    [타임즈코리아] 22일은 동지(冬至)다.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진다. 농촌진흥청은 동지를 맞아 수입산 팥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과 고르는 법, 팥으로 만든 겨울철 간식을 소개했다.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팥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팥의 칼륨은 나트륨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부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도 증가시킨다. 팥은 붉은색이 짙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얇은 것이 좋다. 알이 굵지만 고르지 않은 팥은 피한다. 팥을 구입한 후에는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팥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 영양식을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입맛과 소비 경향에 맞는 우수한 팥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껍질이 얇아 잘 씹히는 ‘홍언’과 ‘홍진’ 품종은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용으로 알맞다. 밝은 붉은색을 띄는 통팥용 ‘홍다’와 ‘홍미인’ 품종은 가공적성이 좋아 떡 만들기에 적합하다. 단맛이 강한 ‘검구슬’은 팥 라떼나 팥 칼국수용으로 쓰인다. 앙금으로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향이 좋은 ‘아라리’는 호두과자, 찐빵에도 들어간다. 겉껍질이 하얀 ‘흰나래’로는 흰앙금을 만들 수 있다. 팥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 입맛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간식 재료다. 찐빵이나 호두과자, 팬케이크, 따뜻한 음료로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찐빵= 밀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미지근한 물 또는 우유에 10-20분 정도 반죽한다. 완성된 반죽은 40도의 따뜻한 곳에서 40분 동안 1차 발효시킨다. 팥을 씻어 3-4시간 불린 후 팥이 부드럽게 익을 때 까지 푹 삶는다. 삶은 팥을 체에 내려 삶은 물을 제거하고 팥을 다시 냄비에 넣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으깨준다. 송편 만들듯이 반죽을 넓적하게 만들고 안에 팥소를 넣어 잘 오므려 준다. 쟁반에 놓고 랩을 씌워 2차 발효(20분)한다. 찜통에 면포를 깔고 물을 끓여 김이 나면 찐빵을 넣어서 20분간 찐다. 팥찹쌀떡 팬케이크= 팥을 삶아 밥솥에 담은 뒤 물을 붓고 취사버튼을 누른다. 완성되면 소금, 꿀을 고루 섞어 팥앙금을 만든다. 팥앙금을 비닐봉지에 사각모양으로 담고 냉장실에서 굳힌다. 볼에 우유, 달걀, 설탕, 식용유를 섞은 뒤 찹쌀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들고 참깨를 섞는다. 팬에 반죽을 한 국자 붓고 앞뒤로 굽는다. 구운 반죽위에 팥앙금을 올려 감싼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전북 부안 지역에서 ‘아라리’ 팥으로 찐빵을 만들고 있는 청년농업인 김슬지 씨는 “‘아라리’는 팥앙금 만들기 적합하고, 기계수확도 가능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저당 팥으로 만들어 먹으면 팥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소가 많은 건강 영양식”이라며 “팥으로 만든 간식을 나눠 먹으며 건강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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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2
  • 한류 열풍에 한식 인기도 덩달아 껑충, '한국식 치킨' 가장 인기
    2021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타임즈코리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1년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주요 17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한식의 만족도(94.5%)는 전년 대비 3.5%p 증가하였으며, 한식 관심도(70.2%), 자국 내 한식 인기도(61.7%) 역시 작년 대비 각각 2.7%p, 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당 방문 경험자 대상으로 파악한 한식당 추천의향은 작년 대비 3.6%p 상승해 90.1%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식 인지도는 55.9%로, 지난 4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한식당 방문 경험률은 67.0%로 나타나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북중미에서도 한식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지역과 중남미, 오세아니아에서는 한식의 인지도 조사에서 보수적 반응을 보여 향후 홍보와 소비지 만족도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취식 경험자 대상 자주 먹는 한식 메뉴를 살펴본 결과, ‘한국식 치킨(30.0%)’이 가장 높았고, ‘김치(27.7%)’, ‘비빔밥(27.2%)’, ‘떡볶이(18.0%)’, ‘김밥(15.5%)’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 또한 ‘한국식 치킨(16.1%)’, ‘김치(11.3%)’, ‘비빔밥(10.7%)’, 불고기(6.0%), 떡볶이(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저연령층에서 한국식 치킨과 떡볶이에 대한 선호를 보인 반면, 고연령 집단에서 김치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해외에서 한식은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건강한’ 이미지이며, ‘최근에 유행하는 음식’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또한, 해외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한식보다 현지화된 한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84.3%로 높게 나타났다.   한식에 대한 호감도 상승은 K-pop과 드라마 등 한국문화와 연계한 국가 이미지 제고와 꾸준한 한식의 해외 홍보 효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한식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상당히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한식을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확산 전략을 수립하여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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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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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울토마토 쓴맛 나면 섭취하지 마세요
    [타임즈코리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Tomatine)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3월 30일 농식품부, 식약처,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토마토 섭취에 따른 구토 발생 원인과 향후 소비자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구토를 유발한 원인이 특정 품종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특정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 농가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를 억제하는 약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다만, 섭취량이 많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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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농촌진흥청, 고기 살 때, 소고기 ‘등급’, 돼지고기 ‘육색’ 본다
    소고기 부위/용도별 연간 소비량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축산 연구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한‘소․돼지 고기 소비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개별 면접을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9%가 가정에서 주 1회 이상 소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용도별로는 구이용 소비가 48.9%로 가장 많았고, 불고기(26.5%), 국거리(14.1%) 순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등급 표시(78%)’,‘신선도(76.9%)’,‘육색 및 지방색(60.2%)’이라고 답했다. 소고기 맛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부드러운 정도(69.2%)’와‘다즙성(67.2%)’을 꼽았다. 국산 대 수입 소고기 소비량 비중은 국산이 58.2%로 수입(41.8%)보다 높았다. 201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수입 소고기 소비량은 1.7%포인트 증가했고, 증가 이유로는‘가격(85.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우 맛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으나 가격 부담 때문에 한우 대신 수입 소고기를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 수입 소고기 소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주 1회 이상 먹는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용도별 소비량은‘구이용’이 5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불고기·주물럭(22.2%)’,‘수육·보쌈(14.8%)’순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육색(63.6%)’과 ‘원산지(54.4%)’,‘이력 정보·도축일시·유통기한(44.4%)’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맛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69.8%)’,‘부드러운 정도(55.8%)’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국산 대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국산이 79.1%로 수입(20.9%)보다 4배가량 높았다. 201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8.2%포인트 감소했으며, 감소 이유는 ‘품질(46%)’과 ‘맛(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소고기 대비 가격 부담이 적은 돼지고기를 선호하지만, 수입 돼지고기의 품질과 맛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국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장소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대형마트, 정육점, 농․축협 마트, 인터넷, 동네 슈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 구매가 소고기 13.4%포인트, 돼지고기 10.8%포인트로 큰 폭 증가했다. 인터넷 구매 이유는 저렴한 가격, 편리함, 부위 선택 가능 등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한우와 한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가축 개량과 가격 안정화 생산 기술 연구, 보급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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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5
  •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과 건강, 깻잎으로 찾아볼까?
    잎들깨 품종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깻잎의 기능 성분을 알리고,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과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쌈 채소로 많이 먹는 깻잎은 항산화와 치매 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이 풍부하고, 페릴라케톤과 같은 독특한 향을 내는 식물성 성분이 들어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채소류다. 깻잎의 정유성분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균을 없애 준다. 이 가운데 페릴라케톤은 고기나 생선의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 피부 개선, 미백, 치매 예방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14∼20㎎/1g)**도 들어있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소고기를 먹을 때 비타민 에이(A)와 비타민 시(C)가 함유된 깻잎을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울 수 있다. 또한 항산화․항암 기능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7,565㎍/100g) 지방이 많은 고기와 섭취했을 때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성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4.5g/100g)는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296㎎/100g)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성분(90~105㎎/100g)도 함유돼 있다. 쌈 말고도 깻잎으로 전을 부치거나 음료를 만들면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햄깻잎전은 더운 여름철에 입맛을 잃은 아이들에게 좋은 반찬이다. 햄, 깻잎, 청양고추, 양파, 대파, 파프리카를 잘게 다져 달걀, 부침가루를 섞어 노릇하게 부쳐내면 된다. 새콤달콤한 무알코올 △깻잎 모히토는 휴가철 여행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음료이다. 큰 병에 잘게 썬 깻잎과 레몬즙, 탄산수, 황설탕을 넣어 저어준 후 30분쯤 지난 후에 얼음을 넣어 마시면 된다. 깻잎은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심어 초여름부터 꽃이 피기 전까지 4∼5개월 동안 계속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잎들깨 품종으로는 ‘소임’, ‘상엽’, ‘새봄’이 있다. ‘소임’은 잎 생장이 빠른 특성이 있으며, ‘상엽’은 겨울철 시설재배 시 잎 뒷면의 자주색이 진해 상품성이 높다. ‘새봄’은 잎 모양이 둥근 심장형으로 잎 수량이 기존(‘남천’) 품종보다 약 8% 많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고기, 생선과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고 기능 성분도 풍부한 우리 깻잎을 많이 섭취해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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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5
  • 달콤한 맛의 매력 ‘우리 팥’으로 만드는 동지 별미
    [타임즈코리아] 22일은 동지(冬至)다.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진다. 농촌진흥청은 동지를 맞아 수입산 팥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과 고르는 법, 팥으로 만든 겨울철 간식을 소개했다.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팥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팥의 칼륨은 나트륨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부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도 증가시킨다. 팥은 붉은색이 짙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얇은 것이 좋다. 알이 굵지만 고르지 않은 팥은 피한다. 팥을 구입한 후에는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팥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 영양식을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입맛과 소비 경향에 맞는 우수한 팥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껍질이 얇아 잘 씹히는 ‘홍언’과 ‘홍진’ 품종은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용으로 알맞다. 밝은 붉은색을 띄는 통팥용 ‘홍다’와 ‘홍미인’ 품종은 가공적성이 좋아 떡 만들기에 적합하다. 단맛이 강한 ‘검구슬’은 팥 라떼나 팥 칼국수용으로 쓰인다. 앙금으로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향이 좋은 ‘아라리’는 호두과자, 찐빵에도 들어간다. 겉껍질이 하얀 ‘흰나래’로는 흰앙금을 만들 수 있다. 팥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 입맛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간식 재료다. 찐빵이나 호두과자, 팬케이크, 따뜻한 음료로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찐빵= 밀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미지근한 물 또는 우유에 10-20분 정도 반죽한다. 완성된 반죽은 40도의 따뜻한 곳에서 40분 동안 1차 발효시킨다. 팥을 씻어 3-4시간 불린 후 팥이 부드럽게 익을 때 까지 푹 삶는다. 삶은 팥을 체에 내려 삶은 물을 제거하고 팥을 다시 냄비에 넣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으깨준다. 송편 만들듯이 반죽을 넓적하게 만들고 안에 팥소를 넣어 잘 오므려 준다. 쟁반에 놓고 랩을 씌워 2차 발효(20분)한다. 찜통에 면포를 깔고 물을 끓여 김이 나면 찐빵을 넣어서 20분간 찐다. 팥찹쌀떡 팬케이크= 팥을 삶아 밥솥에 담은 뒤 물을 붓고 취사버튼을 누른다. 완성되면 소금, 꿀을 고루 섞어 팥앙금을 만든다. 팥앙금을 비닐봉지에 사각모양으로 담고 냉장실에서 굳힌다. 볼에 우유, 달걀, 설탕, 식용유를 섞은 뒤 찹쌀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들고 참깨를 섞는다. 팬에 반죽을 한 국자 붓고 앞뒤로 굽는다. 구운 반죽위에 팥앙금을 올려 감싼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전북 부안 지역에서 ‘아라리’ 팥으로 찐빵을 만들고 있는 청년농업인 김슬지 씨는 “‘아라리’는 팥앙금 만들기 적합하고, 기계수확도 가능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저당 팥으로 만들어 먹으면 팥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소가 많은 건강 영양식”이라며 “팥으로 만든 간식을 나눠 먹으며 건강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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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2
  • 한류 열풍에 한식 인기도 덩달아 껑충, '한국식 치킨' 가장 인기
    2021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타임즈코리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1년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주요 17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한식의 만족도(94.5%)는 전년 대비 3.5%p 증가하였으며, 한식 관심도(70.2%), 자국 내 한식 인기도(61.7%) 역시 작년 대비 각각 2.7%p, 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당 방문 경험자 대상으로 파악한 한식당 추천의향은 작년 대비 3.6%p 상승해 90.1%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식 인지도는 55.9%로, 지난 4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한식당 방문 경험률은 67.0%로 나타나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북중미에서도 한식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지역과 중남미, 오세아니아에서는 한식의 인지도 조사에서 보수적 반응을 보여 향후 홍보와 소비지 만족도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취식 경험자 대상 자주 먹는 한식 메뉴를 살펴본 결과, ‘한국식 치킨(30.0%)’이 가장 높았고, ‘김치(27.7%)’, ‘비빔밥(27.2%)’, ‘떡볶이(18.0%)’, ‘김밥(15.5%)’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 또한 ‘한국식 치킨(16.1%)’, ‘김치(11.3%)’, ‘비빔밥(10.7%)’, 불고기(6.0%), 떡볶이(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저연령층에서 한국식 치킨과 떡볶이에 대한 선호를 보인 반면, 고연령 집단에서 김치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해외에서 한식은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건강한’ 이미지이며, ‘최근에 유행하는 음식’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또한, 해외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한식보다 현지화된 한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84.3%로 높게 나타났다.   한식에 대한 호감도 상승은 K-pop과 드라마 등 한국문화와 연계한 국가 이미지 제고와 꾸준한 한식의 해외 홍보 효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한식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상당히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한식을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확산 전략을 수립하여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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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1-11-29
  • 소비자 입맛 따라 변신하는 국산 키위 품종 ‘눈길’
    [타임즈코리아] 최근 수확을 마친 겨울철 건강 과일 ‘키위’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러 본격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과일 소비 경향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국산 키위 품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당도가 높은 키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키위, 비타민 시(C)가 풍부한 키위 등 다양한 국산 키위 품종들이 속속 나와 수입 품종들과 비교해도 맛이나 품질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농촌진흥청은 키위 제철을 맞아 다양한 국내 육성 키위 품종을 소개했다. 당도가 높은 키위 품종에는 골드키위인 ‘골드원(2011년 육성)’과 ‘감황(2015년 육성)’이 있다. 국산 골드키위 1호인 ‘제시골드’에 이어 2세대 골드키위로 불리는 ‘골드원’은 익은 뒤(후숙) 당도가 최대 17브릭스(oBx)에 이르는 고당도 품종이다. 평균 무게도 140g으로 큰 편이며, 기존 골드키위 품종보다 30g이나 더 나간다. ‘감황’은 익은 뒤(후숙) 당도가 최대 19브릭스(oBx)까지 오르는 골드키위 중에서 아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평균 무게도 140g으로 큰 편이다. 특히 수확시기가 10월 중순으로, 다른 품종들보다 1~2주 정도 빨라 키위 주산지인 남부 해안가에서 서리 피해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키위 품종으로는 ‘녹가(2016년 육성)’와 ‘그린몰(2017년 육성)’이 있다. 두 품종은 외국에서 수집한 골드키위에 토종 다래의 특성을 도입해 개발한 것으로, 껍질에 털이 없이 매끈한 형태를 띤다. 일반 키위(100g)보다 작지만, 다래(15g)보다 2∼3배 크며, 당도는 골드키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과일 모양이 팽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은 ‘녹가(錄尜)’는 무게 44g, 당도 15.7브릭스(oBx)이다. 과일 끝이 두더지의 입을 닮아 이름 붙인 ‘그린몰(Greenmol)’은 무게 33g, 당도 16.9브릭스(oBx)이다. 두 품종은 올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쳐 일반 묘목 업체를 통해 본격 보급되고 있다. 비타민 시(C)가 풍부한 키위 품종에는 과육의 중심부가 빨간 ‘레드비타(2012년 육성)’가 있다. 보통 키위에는 30mg∼80mg(생과일 100g 기준)의 비타민 시(C)가 들어 있는데, ‘레드비타’에는 140mg이 함유돼 있다. 1개만 먹어도 성인 하루 비타민 시(C) 권장섭취량(100mg)을 충족하는 데 충분하다. 한편, 지금까지 개발된 국산 키위 품종은 모두 25품종이다. 품종 보급률은 2010년 8.9%에서 2020년 26.6%(재배면적 370.2ha)로 매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키위에는 감기‧변비‧고혈압‧빈혈 등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는 비타민 시(C), 비타민 이(E), 섬유소, 칼륨, 엽산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키위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바로 먹기 위해서는 과육이 말랑말랑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과일을 구매한다면 상온(20도)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한 뒤 먹는 것이 좋으며, 더 빨리 익게 하려면 사과와 함께 두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정경호 소장은 “최근 키위 소비 경향을 보면 그린키위 중심에서 당도가 높고, 먹기 편하고, 기능성 성분이 많은 키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소비 경향에 맞춰 시장경쟁력 높은 다양한 키위 품종을 육성‧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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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2021-11-18
  • 마만큼 좋은 마잎 ‘항산화물질 풍부하네’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건국대학교와 함께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산약)의 유용물질을 분석한 결과, 마잎에도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 마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식량작물 중 하나로, 한의학, 식품학 등 분야에서 약리 작용과 영양적 특성이 보고돼 있다. 염색체 수가 매우 많고 유전체 구조가 복잡해 유전체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학계와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단마, 둥근마 등을 대상으로 생리활성 물질 종류, 함량, 생합성 유전자 발현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오믹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 결과, 마잎의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이 우리가 먹는 덩이줄기(괴경)보다 3.6∼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잎 100g당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은 단마 53mg, 둥근마 38mg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가 100g당 최대 60mg의 항산화물질을 가지고 있다. 둥근마 잎에서는 하이드록시타이로솔(hydroxytyrosol-O-glucoside), 아피제닌(apigenin-O-rhamnoside), 루틴(rutin) 등 항산화물질이, 단마 잎에서는 에피카테킨(epicatechin), 루테올린(luteolin) 유도체, 캠페라이드(kaempferide), 페난트렌(phenanthrene) 등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마를 재배할 때 버려지는 마잎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1톤당 300∼500g의 페놀성 항산화물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얻은 페놀성 항산화물질은 식품에 항산화성분을 보강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의 소재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학술지 ‘Plants’ (IF 2.762)에 게재됐으며, 마 유용물질 생합성과 함량 조절 등 후속 연구를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안병옥 과장은 “이번 연구는 농생명자원의 오믹스 빅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농업부산물로 버려지던 자원의 가치를 높여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이충환 교수는 “최신기법인 대사체연구를 통해 마의 기능성 물질의 생산을 분석하면서 실용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돼 보람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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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2021-11-03
  • 함안군, 다양한 이색적 수박 본격 출하
      [타임즈코리아] 국내 대표적인 수박 주산지인 함안군은 ‘씨 없는 흑피수박’, ‘흑미수박’, ‘중소형 칼라수박’등 다양한 이색적 수박을 본격 출하한다고 21일 밝혔다. 먹기 편한 ‘씨 없는 흑피수박’과 ‘흑미수박’, 1~2인이 먹기 편한 중과수박인 ‘베개수박’, ‘블랙보스’, ‘블랙비’등 다양한 수박이 공동선별장의 비파괴 당도선별을 거쳐 엄선되어 이마트, 농협유통, 롯데마트, GS마트 등에서 이달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씨가 없는 게 특징인 ‘흑피수박’은 검고 단단한 과피에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흑미수박’은 검은 과피에 씨가 있지만 껍질이 얇으며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다. 3~5kg인 중형과 수박인 ‘베개수박’은 베개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식미가 부드럽고 당도가 우수하다. 과육이 노란 ‘블랙보스’와 ‘블랙비’는 달고 부드러워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함안군은 2016년 함안수박특구지정, 수박분야 최초 2008년 지리적표시제 등록 등 시설수박의 주산지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함안군 칼라수박은 2007년부터 꾸준히 육성되어 현재는 180농가가 95ha에서 3,900여 톤을 출하하고 있다. 군 수박담당 관계자는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로 과일의 크기, 모양, 색 등이 다양하고 이색적인 과일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는 특별한 함안수박을 가정에서 맛있게 먹고 눈으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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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1
  • 바다에서 건진 국수 ‘장흥 꼬시래기’
    바다에서 건진 국수 ‘장흥 꼬시래기’   [타임즈코리아] 정해역으로 알려진 장흥 회진 앞바다에서 꼬시래기 수확이 한창이다. 꼬시래기는 면발처럼 일정한 굵기를 지닌 해조류로 ‘바다의 국수’ 혹은 ‘바다의 냉면’이라고 불린다. 5월 제철을 맞은 꼬시래기는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다량의 칼슘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체내의 중금속 배출 효과도 높아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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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8
  • 우리가 자주 먹는 ‘목이버섯’, 알고 보니 다른 '목이버섯'으로 밝혀져
      [타임즈코리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 보고된 목이속(Auricularia) 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는 5종의 목이버섯류가 분포하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 DNA 분석을 통한 계통 연구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목이’라고 먹어 왔던 버섯은 목이(A. auricula-judae)가 아닌 ‘흑목이(A. heimuer)’와 ‘작은목이(A. minutissima)’이었으며, ‘털목이(A. nigricans)’로 알려졌던 종은 ‘뿔목이(A. cornea)’와 ‘짧은털목이(A. vilosula)’로 밝혀졌다. 그동안 국내에 재배되고, 유통되고 있는 종은 목이(A. auricula-judae) 또는 털목이(A. nigricans)로 알려져 있던 것으로, 탕수육, 잡채, 짬뽕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목이(A. auricula-judae)는 유럽지역에서, 털목이(A. nigricans)는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 결과 두 종 모두 국내에서는 자생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난 10년간 국내 각지에서 수집된 목이속 버섯 표본과 DNA 분석을 바탕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국내에 5종의 목이속 버섯이 분포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기존 국내에 보고된 목이속(Auricularia) 버섯으로는 목이(A. auricula-judae), 털목이(A. nigricans), 그물목이(A. hispida), 주름목이(A. mesenterica) 이렇게 4종이 알려져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새롭게 정립된 5종은 전나무목이(A. americana), 뿔목이(A. cornea), 흑목이(A. heimuer), 작은목이(A. minutissima), 짧은털목이(A. villosula)로 모두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롭게 발견된 전나무목이(A. americana)는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구상나무(Abies koreana)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종으로, 특정 버섯과 기주식물과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연구사는 “이미 국내에 알려진 버섯들조차 종명이 틀리거나 새로운 종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학술적 검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립하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버섯의 종명을 정확하게 밝히는 일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점이자, 산림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전문학술지인 한국균학회지 2021년 3월호(Kor. J. Mycol. 2021. 49(1):21-31)에 공식 발표되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목원에서는 중요한 산림유전자원인 버섯 분류 연구를 통해 국민의 건강 안전과 관계가 깊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포함한 국내 자생버섯의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고, 독버섯 전시회, 독버섯 바로알기 앱 등을 통해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 한국뉴스
    • 사회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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