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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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숭실대학교 교수

안병욱 선생님께서는 재직 당시 숭실대보다도 더 유명하셔서, “안병욱 교수는 숭실대 교수다”가 아니라 “숭실대는 안병욱 교수가 있는 대학이다”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습니다. 선생님께 배우기 위해 숭실대 철학과를 선택해 입학한 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강단에서 그 폐부에 스며드는 울림이 있는 목소리의 강의를 듣고 깨침의 감동과 감격을 매시간 느끼며 행복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국사회가 정치 사회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를 가르쳐주신 이 나라의 스승이셨습니다. 교수로서 상아탑에 갇히지 않고 학문과 현실을 아우르는 학자로서의 실천, 지성인으로서의 참된 실천의 모습을 보여주신, 지금의 표현대로 하자면, ‘공공철학자’의 귀감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가르침의 내용에 있어서도 누구나 또 어느 시대나 곱씹고 또 실천해야만 할 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숭실은 선생님께서 남기신 말씀이 서가에 처박힌 책속의 글로서가 아니고 삶의 실천 속에서 빛을 발하는 말씀으로 드러낼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당신의 키보다 더 높은 분량으로 써 내신 책들 속에 담긴 지혜는 두고두고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의 영혼의 양식이 될 것입니다.

 

김선욱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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